게임업체들, 게이머 찾아 게임 밖으로
일간스포츠

입력 2013.08.15 07:00

게임업체들이 게이머를 찾아 게임 밖으로 나왔다. 게이머들이 무더위를 피해 피서지, PC방 등으로 몰려가자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게임 시연존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열어 게임 알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해수욕장에 시연부스·미녀 캐릭터도 출동

현장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해수욕장을 비롯해 놀이공원, PC방 등 여러 곳에서 여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과 17일 부산 해운대에서 모바일 릴레이 액션게임 '판타지러너즈'의 현장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무대와 시연존을 마련해 '가족 및 커플 대전', '룰렛 게임', '5만점 도전하기' 등 체험 행사를 한다. 최고득점자에게는 호텔 숙박권을 주고 50만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대회를 개최해 백화점상품권 등을 준다. 판타지러너즈는 4명의 캐릭터를 파티원으로 구성, 동시에 달리면서 몬스터를 공격하는 카카오톡용 게임이다.

오는 25일까지는 서울랜드에서 온라인 캐주얼게임 '크레이지 슈팅 버블파이터' 이벤트로 물총으로 상대방 머리 위의 타겟을 맞추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한다.

넥슨은 지난 10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걷기대회를 가졌으며 7월말에는 부산의 한 PC방에 게이머의 상담을 직접 받는 '넥슨 인 부산' 특설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액토즈소프트도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인 '밀리언아서'를 들고 부산 해운대를 찾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게임 부스에서 밀리언아서 60레벨 이용자 등에게 게임 쿠폰과 비치볼, 부채, 음료수 등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특히 여름을 맞아 게임 속 카드로 선보인 미녀들이 비키니 등 섹시 컨셉트의 의상을 입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출현하며 이용자들의 기념 촬영에도 응한다. 밀리언아서는 '원탁의 기사' 아서왕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용자끼리 기사 카드 대결을 펼쳐 카드를 모으는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이다.



몸짱 모델 PC방 공략에 전국 대회도

드래곤플라이는 강한 남자들의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를 컨셉트로 하는 '쎈 온라인'을 홍보하기 위해 PC방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 달 몸짱 남녀 모델들이 서울의 주요 PC방을 돌며 기왓장을 격파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PC방 근처에서 시민들이 기왓장을 격파한 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고 PC방 이용자들에게는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이달 말까지는 매주 주말 4명으로 구성된 '쎈 온라인 헬퍼'가 PC방을 돌며 게이머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쎈 온라인은 끊임없이 제시하는 성장 시스템과 국가전·서버전 등 다양한 PVP(이용자간 대결)가 장점인 MMORPG다.

와이디온라인은 온라인 댄스배틀게임인 '클럽오디션'에서 전국을 돌며 오프라인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서울·인천·대전 등에서 게임대회를 열어 지역별 최강자를 선발했으며 오는 17일 부산에서 총 상금 1억원을 두고 결승전을 가진다.

김범훈 드래곤플라이 사업총괄 실장은 "여름은 게임계에서는 성수기라서 이용자 한 명이라도 더 붙잡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래서 다양하고 기발한 이벤트로 게이머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