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다크폴, 한·일 동시 서비스..‘게임 속 한·일전’
일간스포츠

입력 2013.10.31 07:00



한·일 게이머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엠게임의 야심작 '다크폴:잔혹한전쟁'이 30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론칭됐다. 한·일 게이머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버를 운영, 양국 이용자들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 또 다크폴은 엠게임이 '열혈강호2' 부진을 털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어서 주목된다.

북미·유럽 인기작…전투 재미 극대화

다크폴:잔혹한전쟁(이하 다크폴)은 그리스의 게임개발사 어벤추린이 만든 MMORPG로 엠게임이 아시아 판권을 확보해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크폴은 지난 4월 북미·유럽에서 처음 선보여 돌풍을 일으켰다. 오픈 당시 일일 인기 게임 순위 1위, 주간 순위 2위, 론칭 게임 순위 3위를 차지하는 등 북미 주요 온라인게임 웹진의 상위 순위를 석권했다. 지금도 해외 유명 게임 웹진인 엠엠오알피지닷컴의 최근 6개월 간 이용자 인기 순위 10위권내에 진입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세 판타지 아곤의 대륙에서 여섯 종족 간의 전쟁을 그린 다크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퀘스트(미션)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크폴에서는 캐릭터의 레벨과 퀘스트 없이 이용자가 가고 싶은 길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또 타깃을 정하고 키보드만 두드리는 MMORPG의 전투방식에서 벗어나 무기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논타깃팅의 FPS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아군과 적군의 경계없이 같은 파티·길드·국가의 모든 캐릭터에 공격이 가능하다. 쓰러져 있는 이용자의 아이템을 모두 약탈할 수 있고 체력 회복을 시켜주는 구원자가 될 수도 있다.

이용자 간 1대 1 대결부터 집단 전투인 클랜전, 국가전 등 다양한 전쟁도 가능하다. 특히 클랜전은 여러 클랜이 연합해 하나의 대규모 팀을 구성하게 되면 국가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변정호 엠게임 이사는 "다크폴은 현실감 넘치는 PvP(이용자간 대전)를 좋아하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게임이지만 한국에 맞게 현지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일 게이머 전쟁 발발

엠게임은 다크폴의 첫 아시아 서비스 국가를 한국과 일본으로 정하고 30일 동시 론칭했다. 특히 영원한 숙적인 한·일 양국의 게이머가 하나의 서버에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다크폴의 핵심적인 요소인 자유로운 PvP나 집단 전투 등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엠게임은 한·일전이 활성화되도록 게임 내 한국어와 일본어를 제공하고 국가별 운영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일본 이용자의 캐릭터 생성 지역을 가깝게 배치해 더욱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도록 했다.

엠게임은 앞서 2번의 비공개 테스트에서 한·일전을 진행, 양국 게이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말 1만명의 한·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투에서는 양국 클랜이 서로 포탄을 날리고 쌍돛배 함선을 진격시키는 등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전투 장면이 연출됐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다크폴은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재미와 한·일 통합 서버 등 여러 면에서 안정적인 흥행이 기대된다"며 "엠게임은 다크폴을 시작으로 올 겨울에 모바일게임 2종을 론칭하는 등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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