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3'이 개막했다. 블리즈컨은 단일 게임회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게임축제로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개막식에는 2만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175달러(18만6000원)의 입장권을 구입한 유료 관람객들로 마이크 모하임 대표 등 블리자드 임원 및 개발자들이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을 소개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일부 팬들은 전날 컨벤션센터 입구에서 밤을 새웠으며 이날 오전 8시께 1000명 가량이 입장을 기다렸다. 또 팬들은 블리자드 게임의 의상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행사장을 찾아 블리즈컨 열기를 달궜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즈컨이 처음 열린 2005년에는 행사장 반에 4000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컨벤션센터 전체를 쓰고 있으며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신작 히어로즈와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소개됐다. 또 워크래프트 영화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LA(미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