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롤드컵’ 결승전 한국서 열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3.11.12 13:57

전 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우승한 기념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IS포토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12일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 상설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원터 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롤드컵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롤드컵은 전 세계 160여 개국 이상에서 가입자 700만명이 넘는 미국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e스포츠대회다.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시즌3 결승전이 진행돼 한국의 SK텔레콤 T1이 우승, 10억7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 결승전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롤드컵 관련 경기가 있을 때마다 오프라인 유료 좌석이 매진되고 인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뜨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 회장은 롤드컵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유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6월 '롤 챔피언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한국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라이엇게임즈와 긴밀히 논의해왔다.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롤드컵` 결승전. IS포토


당시에는 시즌3 결승전 유치를 추진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내년 롤드컵을 목표로 뛰었다. 롤드컵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직접 찾았으며 팬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3 결승전 때는 한국팀인 SK텔레콤이 우승시 롤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이를 지켰다.

전 회장의 이같은 관심과 노력이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개최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시즌3 결승전까지만 해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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