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전화는 음성통화 중심의 전화 서비스를 스마트 시대에 맞게 진화시킨 것으로 전화 기능 하나만으로 스팸 필터링, 114전화번호 안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를 이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이 '알아서' 알려준다. 대표적인 것이 전화번호다. 통상 휴대폰에 저장되지 않은 특정 점포나 기관의 전화번호는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114전화번호안내를 통해 알 수 있지만, T전화에서는 약 100만 개의 번호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복합측위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고객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업체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화번호 관련 콘텐트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전화했는지도 알 수도 있다. 동일한 업체로부터 같은 전화를 받았던 사람들과 번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콘텐트 사업자 ‘에바인’의 ‘뭐야 이번호’ 서비스와 협력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수신 화면에 'ㅇㅇ은행, 카드가입 권유', ‘XX보험, 보험가입 안내’ 등이 표시되고, 통화 후에는 평가를 남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미싱, 피싱, 스팸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안심 통신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T전화는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고객의 이용 패턴에 최적화시켜 편리한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키를 누르면 키패드 대신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통화 상대와 나눈 중요한 대화 및 약속을 통화 종료 후 바로 메모할 수 있다. 또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 통화 관련 기능을 클릭 한 번으로 설정할 수 있다,
T전화는 2월 출시 예정 단말기에 첫 탑재하고, 이후 SK텔레콤이 출시하는 국내 주요 제조사 단말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고객은 ‘T전화’와 제조사의 전화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T전화 개발을 주도한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이용자가 100% 사용하는 전화 기능이 과거 유선전화의 플랫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첫화면을 혁신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위 상품기획부문장은 또 "T전화는 세계 최초로 이통사 자체개발 전화 플랫폼으로 다른 회사에 오픈해서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