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영양제, 제품별로 칼슘 2.4배·가격 23배 차이 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4.03.17 15:03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칼슘영양제의 1일 섭취 칼슘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2.4배, 가격은 2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칼슘영양제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칼슘과 추가 영양소 함량·가격·안전성·표시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제품별로 1일 섭취 칼슘 함량은 241∼578㎎(평균 376㎎)으로 최대 2.4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듀오칼슘’ 제품의 칼슘 함량은 241㎎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적었다. ‘츄어블칼슘’과 ‘유한m칼슘 골드플러스’ 등의 제품도 각각 289㎎, 280㎎으로 칼슘 함량이 적은 수준이었다. 반면 ‘칼슘비타민’ 제품의 칼슘 함량은 578㎎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제품별 칼슘 100㎎당 가격(온라인 가격 기준)은 23∼538원(평균 165원)으로 최대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칼슘골드’ 제품은 100㎎당 23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상어연골칼슘’은 가격이 100㎎당 538원에 달해 가장 비쌌다. 이어 ‘본오브본 뉴칼슘(356원)’ ‘그린칼슘(311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의약품 칼슘약제와 건강기능식품 칼슘영양제를 혼동하고 있어 부작용 우려도 높다는 게 소비자원측의 설명이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두 제품군을 혼동하고 있었으며 53%는 칼슘영양제가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칼슘영양제는 질병 치료 목적인 의약품 칼슘약제와 달리 건강 유지와 영양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밝히며 “칼슘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영양소 함량과 1일 섭취량, 가격 및 부작용 여부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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