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전국 PC방 토너먼트가 100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012년 5월 전국 8개 지역에서 시작한 PC방 토너먼트는 매년 규모가 확대돼 올해부터는 16개 지역으로 늘었고 지난 달 31일을 기점으로 총 100회의 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개최한 PC방은 1100곳을 넘었으며 누적 참가자는 4만5840명으로 2만7000석 규모의 잠실 야구장을 채우고도 남는 숫자다.
현재까지 PC방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했던 플레이어 수는 14만2818명으로, 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서울특별시 중구의 주민등록인구(13만7466명)보다 많은 것이다.
PC방 토너먼트 참가 경쟁률은 310%로, 이는 매 대회마다 실제 참가 가능한 인원의 3배 이상이 몰렸다는 의미다. PC방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획득한 이용자의 평균 99.5%가 실제로 참가해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PC방 업주의 만족도 향상과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매주 개최되는 대회 현장에 전문 운영 요원들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