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 황당망언 “일제 식민지배, 남북분단 하나님의 뜻”
일간스포츠

입력 2014.06.12 10:40

문창극 교회 강연 망언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과할 게 없다”고 말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자는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 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문회에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승용차를 타고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발했다.

문 후보자는 창성동에 도착한 뒤 연이은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다 해명했다. 날 놓아달라”고 말한 뒤 곧바로 3층 사무실로 향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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