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톤부리대학이 무예예술대학 개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이용 총장과 찬차이 이사장을 비롯해 회의에는 내정된 무예예술대학장, 그리고 교수진으로 선임된 국내 관계자도 함께 했다.무예예술대의 학과는 태권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무예와 케이팝, 연기, 모델 등 한국의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총장은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태국과 우리나라 학생을 두루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학과별로 약 15명 이내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에서 태권도, 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교수 섭외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오는 9월부터 입학설명회와 유학생 면접을 비롯해 실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유학을 갈 경우 전원 기숙사를 제공하게 되며, 한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해 본 대학 교수가 영어, 태국어, 중국어 등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콕에 있는 톤부리대학은 부지 264만㎡ 부지의 넓은 캠퍼스에 비지니사, 의학, 법학, 스포츠사이언스학부 등 50여 개의 학과가 개설돼 있다. 또 태국 최대 규모의 스타디움, 수영장, 테니스장, 펜싱장, 무에타이 전용 연습장, FIFA 규격의 축구전용구장 등이 마련돼 있다. 현재 스포츠종합실내타운, 골프장 등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