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새누리당 국회위원이었던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뱃지를 달고 있던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었다.
1985년생인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2010년 9월까지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당시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하고 무단결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조사를 벌였고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