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3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1박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부인 펑 여사는 방한 기간 동안 창덕궁 관람 등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을 별도로 갖는데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맡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정무수석은 펑 여사에 대한 의전을 수행하고 일정을 동행한다.
시 주석 내외는 이날 낮 12시께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 부부, 권영세 주중대사 부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3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며 같은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중에 대한 답방이다.
특히 국가주석 취임 후 총 여섯 차례 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이 다른 나라를 경유하지 않고 단독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도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