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이 태어난 영국 소년, 자신의 갈빗대로 소리 듣게 됐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4.08.13 09:26

귀 없이 태어난 영국 소년이 자신의 갈비뼈로 만든 인공 귀를 이식했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아증으로 작은 귓불만 있는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키에란 솔킨(9)이 런던에 있는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귀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키에란은 귀 이식 수술 전 보청기 이식 수술을 받아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게 됐다.

그는 BBC에 “사람들이 내게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친구처럼 되고 싶고 선글라스와 이어폰을 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의사 닐 불스트로드가 키에란의 엄마 루이스 솔킨의 귀 모양을 본떴다.

불스트로드는 BBC에 "환자에게 한쪽 귀만 있으면 새 귀를 그 모양으로 만들 수 있으나 다행히도 키에란 엄마의 귀가 예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키에란의 갈비뼈에서 6개의 연골을 빼내 이를 자르고 꿰매는 작업을 통해 귀 모양을 만들 틀을 만들었다.

피부에 있는 공간에 이 틀들을 넣은 다음 흡입 작업을 통해 양쪽 귀의 형상을 만들었다.

이번 이식 수술은 청력 개선이 아닌 미용 목적이었으나 불스트로드는 이번 수술이 대단한 심리적 안정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BBC에 “어린 환자가 자신감이 생기면 삶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으면 이 변화를 알 수 있으며 이 수술은 환자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밝혔다.

키에란은 이 이식 수술을 받고 3일 후 새로운 귀를 거울로 확인했다.

그는 6개월 이내에 귀가 더 눈에 잘 띄도록 하는 2번째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결과에 만족해 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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