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 초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전략과제로 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매출 다변화를 위한 부대사업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 우리나라 LCC 중 가장 먼저 소규모 국제 화물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순수화물만 약 2570여 톤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 톤보다 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는 초기에는 음료와 단순 스낵류 판매에 그쳤으나 현재는 사전주문이 가능한 기내식까지 범위를 넓혀 판매품목이 2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 건의 판매가 이뤄져 산술적으로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