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제휴사들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논란이 됐던 선물하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 신청’ 기능을 도입한다. 판매된 모바일 쿠폰의 사용기간이 만료될 경우, 각 쿠폰 페이지 하단에 마련된 버튼 터치로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환불제도 선보인다. 고객이 사용 기간이 만료된 쿠폰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적인 안내에도 불구하고 현금 환불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돌려받아야 할 금액만큼 카카오포인트로 자동 환불해주는 정책이다. 카카오포인트는 선물하기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선물받은 모바일 쿠폰 내역과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선물함’ 안내 기능도 강화했다. 각 쿠폰별로 사용 가능 기간을 전면에 명시하고, 유효기간 만료순으로 쿠폰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쿠폰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함’ 탭에서 바로 미사용 쿠폰만 따로 모아 보여주는 미리보기 기능도 강화했다.
카카오는 7월부터 더 많은 중소 쿠폰사가 선물하기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현재 13개에 달하는 중소 쿠폰업체가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카카오는 선물하기에 참여하는 중소 사업자들을 위한 프로모션 지원 및 공동 상품 개발 등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