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는 열린 '2014 GSL 시즌3' 결승전에서 이신형은 같은 SK텔레콤 T1의 동료 어윤수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어윤수는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이신형이 3~6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신형은 GSL에서 9시즌만에 탄생한 테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신형은 우승 상금 7000만원과 우승트로피, WCS 포인트 2000점을 획득했으며 11월에 있을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어윤수는 상금 1500만원과 WCS포인트 1000점을 획득했다.
이신형은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기세도 타고 경기력도 올랐고 연습 환경도 좋은 팀에 들어왔으니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