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휴대폰 요금 한국돈으로 129원, "저렴한 이유가 따로 있네"
일간스포츠

입력 2014.11.05 14:14



북한 휴대폰 요금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휴대폰 요금은 북한 돈 1000원이라며 이 금액으로 한 달에 200분을 통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시점 북한에서 환율은 달러당 평균 8200원. 북한 돈 1000원은 약 12센트(한국돈 약 129원)다.

예를 들어 북한 쌀값이 1kg당 6000원대에 거래되는 것에 비하면 북한 휴대폰 기본요금(북한 휴대폰 요금)이 북한 돈 1000원에 한국 돈으로 129원이라는 사실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는 얘기여서 눈길을 끈다.

휴대폰(북한식 손전화) 사용자가 기본 통화량 200분을 모두 사용하고 추가로 더 쓸 경우 요금이 100분당 중국 돈 80위안(1만4000원)으로 껑충 뛰지만 다른 사람 명의로 2대를 개통하는 수법이 널리 쓰이며 사실상 공짜로 쓰는 사람들이 대다수로 알려졌다.

북한 휴대폰 요금이 이렇게까지 저렴한 데 대해 RFA는 북한 간부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휴대폰 요금에 대해 RFA는 "북한이 휴대폰 기본요금을 저렴하게 정한 것은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간부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FA는 북한 체신성과 이집트의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고려링크'의 손전화 가입자 수가 240만 명을 넘어섰지만, 수익금은 가입자에 비해 상당히 적어 보인다고 전했다.

저렴한 요금 및 편리성 덕분에 최근 북한에서는 휴대폰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민대 북한학전공 강명도 교수는 "북한에서 사회 변화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젊은 세대의 옷차림 취향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휴대폰 요금을 두고 "북한 휴대폰 요금, 한국인이 가면 왕처럼 쓰겠네", "북한 휴대폰 요금, 거기는 아이폰6가 얼마나 할까?", "북한 휴대폰 요금, 밥은 먹고 다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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