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사 스마일게이트, 국내서도 흥행 불 지필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4.11.06 07:00



해외에서 잘 나가는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인 '크로스파이어'를 이을 차기 주력작을 비롯해 신작들을 하나 둘 선보이고 기존 인기작을 확보하는 등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개발사다.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대박을 치면서 글로벌 게임사로 급성장했다. 작년 3760억원의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로서는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가 항상 아쉬웠다. 이에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차근차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크로스파이어에 이은 차기 주력작인 '프로젝트T'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개발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개발한 프로젝트T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한 아름다운 배경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방대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대작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의 B2C관에 처음으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프로젝트T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프로젝트T는 차세대 MMORPG로 상대적으로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또 다른 MMORPG인 '아제라'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팀버게임즈가 개발한 아제라는 3개의 국가가 찬란했던 고대문명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전쟁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상 세계 속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1차 테스트에 이어 7일까지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 연말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기 캐주얼 레이싱 게임인 '테일즈런너'도 국내 공략 라인업으로 추가했다. 라온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테일즈런너는 2005년 출시돼 9년 간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아프리카TV가 갖고 있는 영업권을 가져와 내년부터 자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는 FPS게임과 MMORPG, 캐주얼 게임 등 온라인 게임의 주요 장르별 작품을 라인업으로 갖추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데빌메이커:도쿄'와 '영웅의 품격'를 내놓았으며 올 상반기에는 '큐라레 마법도서관'과 '원티드', '데미갓워' 등을 선보였다. 향후에도 모바일 게임개발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모바일에서 만든 자체 개발작은 물론이고 다른 개발사의 작품들을 꾸준히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국내 게이머들을 위한 여러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성도 탄탄한 작품들인 만큼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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