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미스터·피자헛 원재료가보다 3.5배 비싸"
일간스포츠

입력 2014.11.13 15:57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피자헛 등 3개 브랜드 피자 가격이 원가 대비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미스터피자·도미노피자·피자헛 등 유명 브랜드 피자업체와 중저가 업체의 피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 피자 제품 중 페퍼로니 피자(L) 원재료가를 소매가격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평균 추정 원재료가는 6480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피자 3사의 해당 제품 판매가격은 추정 원재료가 대비 미스터피자 2.7배, 도미노피자 3.1배, 피자헛 3.5배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피자 3사의 평균가격 및 평균중량으로 환산한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M사이즈 3578원, L사이즈 2742원으로 나타나 M사이즈 피자가 L사이즈 피자보다 30% 이상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M사이즈 피자 가격을 높게 책정해 L사이즈 구매를 유도, 소비자의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것이 소단협측 분석이다.

브랜드 피자 중 외부감사 대상업체인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도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은 각각 7.1%, 4.5%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식품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인 1.65%보다 3.6배 높다. 같은 외식업종인 브랜드 치킨 업체의 3.3%와 비교해도 1.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스터피자는 2011년 대비 2013년에 영업이익률이 2.2%p 감소한 반면 매출액대비 광고선전비율은 오히려 0.5%p 증가했다.

소단협 관계자는 "브랜드 피자 업체 3사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경쟁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은 고가의 판매가격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은 원재료가와 중저가 피자업체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판매가격대를 책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을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하고 있어 실질적인 가격경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암묵적 담합까지 의심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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