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그룹 권혁빈 회장이 신작 MMORPG '로스트 아크'를 공개하고 위축된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권혁빈 회장은 13일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많이 위축돼 있다. 중국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못보이고 있고 게임산업이 고부가 가치 산업이 아니게 되어가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번 노력해서 일으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크로스파이어가 국내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신작들을 공개할 수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저희가 노력을 안했던 것은 아니고 꾸준히 노력을 했다. 많은 돈을 재투자해 PC 게임과 모바일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실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권 회장은 3년 넘는 개발 끝에 선보이는 '로스트 아크'에 올인하겠다고 했다.
로스트 아크는 잃어버린 아크의 힘을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핵&슬래쉬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월드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연출과 역동적인 시네마틱 던전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동일 공간에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트와 이벤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로스트 아크는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에서 새로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2015년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