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이케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책자다.
이케아 측은 이 지도에 대해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고 소개해 판매해왔다.
또한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이케아,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이케아, 아직까지 세계 인식이 잘못됐다는 증거", "이케아, 가구만 만드는 줄 알았더니 지도도 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