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고가 논란' 이케아 가격 조사 착수
일간스포츠

입력 2014.11.24 16:26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가 논란’을 빚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가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24일 “이케아가 최근 국내에서 고가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해서 소비자단체를 통해 국내·외 가구 판매가격을 비교·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국장은 또 “이케아 뿐 아니라, 국내 가구업체들의 대형마트, 백화점,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 별로 어떻게 가격이 다른지 비교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점은 내년 2월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당초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가구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쪽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고가 논란을 감안해 조사의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달 국내 첫 점포인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는 최근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저가 전략으로 43조원 규모의 거대 가구기업으로 성장한 이케아가 국내에서는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가량 비싸게 책정한 탓이다.

이케아는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의 경우 한국 판매가격으로 44만9000원을 책정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4000원), 일본(약 37만8000원), 영국(약 34만5000원), 독일(약 34만1000원) 보다 비싼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케아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케아 측은 “각 나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해 책정한 것”이라며 “가격을 내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정위가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 가격 점검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이케아의 해명이 타당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 국장은 “배달앱 관련해서 최근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수수료가 어떻게 되는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을 하는지 등을 소비자단체를 통해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어떻게 이용하고, 소비하고 있는지 등도 함께 조사해서 내년 3월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비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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