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해외 언론 조롱 "고려항공이 훨씬 낫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4.12.10 10:39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외신 대대적 관심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했지만 파문은 외신을 타고 세계에까지 번지고 있다.

8일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지 등 세계 권위있는 언론들이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한 사실과 조현아 부사장의 이력, 그리고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11분 늦게 착륙했다는 사실 등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조현아 부사장이 해당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며 비꼬는 듯한 기사를 썼다. 이어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이 회사의 수장은 자신의 행동의 대가를 알아야 한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 등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기사를 썼다.

이날 AFP통신도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한 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독일 DPA 통신 역시 “대한항공 회장의 딸, 승무원을 내리게 하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Le Figaro),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새벽 0시 5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에 탑승해 있었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조 부사장은 사무장에게 “기내에서 내리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항공기는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돼 250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내고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 시킨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며 한편으로는 “ 조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에 대해 누리꾼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사무장에 이어 이번엔 기장인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대기업 하는짓들 다 그렇지 뭐”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앞으로 아시아나만 탈거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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