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매달 낙찰 받은 '아스날 구단주', "매달 돌려줄 예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4.12.10 11:01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86)이 경매로 판 노벨상 매달을 다시 돌려받게 됐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아스널을 소유한 러시아 최대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61) 회장은 자신이 왓슨의 노벨상 메달을 낙찰받은 주인공이라며 "메달은 소유 자격이 있는 원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자산이 158억 달러에 달하는 우스마노프 회장은 부친이 암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개하며 암 치료 연구에 밑거름을 제공한 왓슨을 돕기 위해 경매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과학자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메달을 팔아야 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그는 인류 역사의 위대한 과학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왓슨의 노벨상 메달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476만 달러(약 52억6500만원)에 낙찰됐고, 그는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410만 달러(약 45억3500만원)를 받았다.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왓슨은 흑인이 백인보다 지적으로 열등하다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사회에서 매장됐다. 이후 연구논문 도용 논란까지 겹쳐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한편 그는 메달 경매 수익금으로 모교 기부 등 사회적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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