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하는 서한을 캐나다와 교환한 뒤 2015년 1월1일부터 한-캐나다 FTA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통상 협정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양국은 10년 안에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수입품목 중 국내에서 인기있는 ‘캐나다구스’가 해당하는 재킷·블레이저·잠바류는 현재 13%의 관세가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철폐된다.
관세 철폐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이른다.
현재 승용차의 캐나다 수출관세는 6.1%이고 2013년 기준 한국 승용차의 캐나다 수출 규모는 22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42.8%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한국차의 캐나다 수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이 의결되어 국내 절차를 끝냈고, 캐나다는 지난 11일 내각에서 한·캐나다 FTA 비준을 위한 칙령(Order in Council)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캐나다 FTA 발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캐나다 FTA 발효, 진짜 가격이 낮아지겠죠?" "한·캐나다 FTA 발효, 새해에 가족들과 쇼핑해야지" "한·캐나다 FTA 발효, 캐나다구스 구매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한 캐나다 FTA발효<사진=mbn뉴스>사진=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