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측은 29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전지현과 김수현이 31일 열리는 '연기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별에서 온 그대'로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두 톱스타가 온다는 소식만으로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 또 드라마 종영 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만남이기도 하다.
14년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전지현은 누가 뭐래도 강력한 대상후보다. 지난 2월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 속 '유일무이' 천송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리얼리티를 살린 연기력은 '드라마 14년 공백'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완벽했다.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의 모습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대장금'이후 10여년만에 한류드라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당분간 누구도 탄생시키지 못할 역대급 캐릭터라는 평도 받았다.
김수현의 활약도 전지현 못지 않았다. 20대 남자 배우 기근이라는 방송가의 고충은 김수현이 모든 걸 해결해줬다. '별에서 온 그대'서 400년 시공간을 넘나드는 도민준으로 활약했다. 김수현에게 '별에서 온 그대'는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도민준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뿐 아니라 중화권과 일본 등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서 조금씩 불어오던 김수현 신드롬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2014 도쿄드라마어워즈'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고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도 연기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