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3밴드 LTE-A 세계 최초'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
일간스포츠

입력 2015.01.11 16:52

KT가 SK텔레콤이 9일부터 시작한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 광고를 금지해달라고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KT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으로부터 고객 사전 체험용으로 수령한 ‘갤럭시 노트4 S-LTE’ 단말 100대를 근거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해당 단말은 ‘고객 판매용 단말기’이 아닌 ‘체험 단말기’이므로 상용화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KT에 제공한 3밴드 LTE-A 전용폰 `갤럭시노트4 S-LTE`에 `체험단용`이라고 표시돼 있다.


KT는 ‘고객 판매용 단말기’은 제조사 검수가 완료되고, 단순 체험용이 아닌 고객 판매를 목적으로 하며 정상적인 가격(출고가)으로 제조사에서 사업자에게 판매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체험 고객에게 제공한 단말기는 제조사 검수가 완료되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SKT, KT에 각각 제공한 단말 100대는 단말기 내부 및 박스에도 ‘체험단용’으로 분명히 표기되어 있다는 것이다.

KT는 또 삼성전자 측에서도 공식 단말기 출시 전 고객 체험 단말기로 운영하는 것으로 공식 출시 후에는 전량 회수를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또 해당 단말기는 공식적으로 ‘출고가’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고객 판매용 단말기는 여러 통신사에 제공되는 공용 단말의 경우, 제조사에에서 이통사에 출고가 및 공급가를 통보하는 프로세스이나 KT는 아직 해당 통보를 받은 바 없다는 것이다.

KT는 SKT가 상용화 했다고 주장하는 ‘갤럭시 노트4 S-LTE’ 단말기를 일반 고객들은 SKT 대리점 및 콜센터 등 정상적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할 수 없으며, 심지어 공식 온라인 판매채널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KT는 "SK텔레콤에 제공된 단말 100대는 ‘고객 판매용 단말기’ 기준에 부적합하며,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왜곡 및 부당 광고"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해당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오는 12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판매용이 아닌 체험용 테스트 단말기로 최초 상용화를 주장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논리대로 작년 6월 시험폰으로 테스트에 성공한 자신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SK텔레콤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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