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오는 5월 초 북미 지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LMS: 대만, 홍콩, 마카오)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IWCI)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격돌하게 된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많은 e스포츠 팬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하는 롤 e스포츠인 만큼 세계 최강의 선수와 팀들이 경합을 벌이는 국제 대회를 증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전세계 롤 정규 e스포츠 시즌이 중간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각 지역별로 현행되고 있는 대회들에 더 큰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MSI의 구체적인 대회 방식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터키, 독립 국가 연합 (CIS), 오세아니아, 일본, 브라질, 남미, 동남아시아 (GPL: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롤 e스포츠가 새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MSI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4월 말경 터키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우승팀이 MSI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MSI 대회의 신설로 인해 기존 5월에 열리던 올스타 대회는 월드 챔피언십 이후인 12월 개최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MSI는 스프링 시즌의 최강팀을 가리는 격전의 장이 되고, 올스타 대회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라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