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캔 판매 '캔막걸리' 막걸리 시장 날개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5.01.27 08:00



'캔막걸리'가 추락하는 막걸리 시장에 날개를 달아줄까.

국순당은 신개념 막걸리 아이싱이 2012년 8월 출시 이후 2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천만캔을 돌파하여 1340만캔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1분에 10개씩 팔린 셈이다.

국순당 아이싱의 인기 이유는 저알콜, 편안한 목넘김, 휴대 간편성 등 RTD(Ready To Drink) 트랜드에 맞춰 젊은 층의 인기를 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싱은 우리나라 막걸리 최초로 열대과일 첨가 막걸리로 자몽과즙을 첨가하여 막걸리와 자몽의 절묘한 맛의 조화로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기존 막걸리 대부분이 알코올 도수가 6%인데 비하여 알코올 도수를 4%로 낮춰 기존 막걸리 보다 가볍게 즐길수 있다. 포장디자인도 막걸리 분위기를 완전히 배제하여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캔(Can) 형태로 개발하여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였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아이싱의 시장정착에 기여하였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막걸리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층의 거부감이 들 것을 예상해서 TV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대신 대학생 ‘아이싱 브랜드 서포터즈’ 활동 등을 전개하여 SNS에서 젊은 층이 스스로 아이싱 이란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도록 하여 화제를 몰고 왔다.

아이싱은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싱은 2013년 1월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25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아이싱은 2013년 벨기에서 열린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2013’(Superior Taste Award 2013)에 출품하여 별2개(2 Golden Stars)평가를, ‘2014 브라질 세계식품박람회’에서 혁신제품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아이스 유자 막걸리 (氷柚瑪克麗)’란 브랜드로 수출되는 아이싱은 중국어로 애정(愛精)을 뜻하는 ‘아이칭’과 발음이 비슷하여 젊은 층에서는 애정주(愛精酒)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류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주 업계는 아이싱의 성공 이후 신세대형 막걸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등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순당 박민서 브랜드 매니저는 “ 아이싱은 신개념 막걸리로 20~30대 여성고객 뿐만 아니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막걸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와 열대과일인 자몽을 조화시킨 새로운 맛과 청량감으로 막걸리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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