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갑질, 접견실 아예 전세내고... 시간때우기 의혹?
일간스포츠

입력 2015.02.10 10:07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의 구치소 갑질 소식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우리사회 갑질논란의 도화선이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이 구치소 안에서도 이른바 ‘구치소 갑질’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6일 주요매체에 따르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부사장이 수감된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두 곳뿐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했고, 때문에 다른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던 변호사 A씨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그만 메모지를 하나 놓고 젊은 변호사 앞에 '사장님 포스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부사장 변호인 측은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며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으며,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진 만큼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 또한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되어 있던 날이었으며, 이에 따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시간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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