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날 보너스, 불경기로 과거보다 질이 현저히 하락... 남 일이 아니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2.16 08:35



중국 설날 보너스가 불경기로 인해 과거보다 질이 현저히 떨어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설날과 같은 날(음력 1월 1일), 중국도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을 맞이한다. 특히 중국은 춘절기간동안 연 인원 28억 명, 그야말로 '민족 대이동'을 하며 명절을 즐긴다.

중국도 춘절에 회사에서 보너스를 주거나 선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경기 침체와 정부의 반 부패·절약 정책이 더해져, 보너스는 커녕 변변한 선물도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날 보너스로 커다란 사탕 한 봉지를 명절 선물로 받은 경우도 있고 파 한 단, 밀가루 빵 몇 덩어리를설날 보너스라고 준 회사들도 있다.

실제 중국의 구직 사이트가 사무직 만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올해 현금이든 다른 무엇이든 어떤 선물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해까지 상품권이나 고가의 식품류를 주곤 했던 고용주들이 불경기를 이유로 명절 선물을 거의 없앴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전개된 반부패 캠페인도 정부 부처와 국영 기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해마다 설을 앞두고 해 오던 고위 인사들의 호화 연회는 자취를 감췄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조촐한 행사를 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7.4% 성장에 그쳐 톈안먼 사태 여파가 남았던 1990년 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6백만 명 이상의 요우커가 한국을 찾았고, 올해 설 연휴에만 1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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