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vs 아이폰, ‘6의 전쟁’ 포성 울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2.23 07:00

갤S6 공개 앞둔 삼성, 애플에 반격 시동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6' 인기 잠재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3월 첫 공개하는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이하 갤S6)' 띄우기에 나섰다. 갤S6의 특징을 담은 티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뿐 아니라 국내 시장도 휩쓸고 있는 아이폰6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에 거센 추격을 당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6이 4분기에 7000만대 이상 팔리면서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4배나 많은 770조원을 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애플의 점유율은 30%까지 올라간 반면 삼성전자는 60%대에서 40%로 추락했다.

별다른 대응 카드가 없었던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6'로 반격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 발표에 앞서 공개한 ‘더 넥스트 갤럭시’ 티저 광고들. 업계에서는 위 광고들이 각각 카메라 성능 향상(맨 위), 빨라진 속도(가운데), 메탈 테두리를 암시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개막하기 하루 전인 오는 3월 1일 현지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S6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개에 앞서 최근 '더 넥스트 갤럭시'라는 제목의 짧은 티저 영상을 삼성모바일 트위터에 올리며 갤S6 띄우기를 시작했다. 20일까지 올라온 3편의 영상는 속도와 카메라, 메탈 소재의 디자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4일 처음 올라온 영상은 자동차가 도심 속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에는 눈 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고 이어서 후면 카메라 모양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20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두번째 동영상에서는 회전교차로 속 차량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또 번개 모양의 이미지가 등장하는데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갤S6는 64비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해 32비트인 갤럭시S5보다 2배 이상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세번째 동영상에서는 검은색과 은색이 물결을 이루는 이미지에 이어 갤S6의 옆 모습이 등장한다. 업계에서는 측면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했다. 사진은 해외 디자이너들이 만든 갤럭시S6 컨셉트들.


업계에서는 그동안 갤S6에 대해 소문이 무성했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옆면이 아이폰처럼 메탈로 만들어지고 엣지(모서리) 디스플레이 버전의 모델도 따로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또 갤럭시 모델 중에서 처음으로 배터리 일체형이 적용되고 무선충전 기능도 갖출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인 루프페이 인수로 갤S6에 '삼성식' 모바일 결제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갤S6는 이번 티저 영상에서 소문 만큼이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이번 MWC의 5가지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갤S6를 꼽았다. SA는 "하이엔드(고급) 제품은 단연 삼성의 갤럭시S6와 S6 엣지 모델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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