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년째 자동차 안사는 이유?
일간스포츠

입력 2015.02.25 07:00

청년실업 등으로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승용차를 사는 20대가 4년째 줄어들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청년층이 산 승용차는 10만9671대로, 2013년의 11만1558대보다 1.7% 감소했다. 전체 신규 등록 대수(124만4013대) 가운데 20대 소유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0%에서 8.0%로 줄었다.

20대의 신차 구입 대수는 2009년 12만33대에서 2010년 14만8069대로 22.3% 급증 후 2011년 13만8880대(-6.2%), 2012년 12만4510대(-10.3%)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20새 미만 및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신차 구입 수요가 늘었다. 40대와 50대, 60대 연령층은 각각 10.4%와 12.2%, 13.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렌트나 리스 등을 포함한 법인차량의 수요도 작년 동기 대비 17.7% 급증한 32만248대로 집계돼 판매 비중도 21.9%에서 23.4%로 1.5%p 늘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측은 "청년실업과 가계부채로 인해 20대 연령층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40대 이상은 자동차를 복수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 등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규 차량을 구입한 20대는 줄었지만 이들의 수입차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 총 19만6359대 가운데 20대가 구입한 차는 9304대로 전년(7790대)보다 19.4% 급증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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