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식 창구 되다…즉석식 야간 매출 급증
일간스포츠

입력 2015.03.10 09:44





편의점이 새로운 야식(夜食)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 CU(씨유)가 지난해 간식으로 주로 구매되는 냉장?냉동 즉석식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22~24시 야간 시간대의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피자·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가 즐비한 편의점 즉석식의 22~24시 매출 구성비는 21.6%으로 불과 3시간 동안의 야간 매출이 전체 1/5을 차지할 정도다. 일반적으로 주요 먹을거리 상품들의 매출이 가장 높은 점심(11~13시)의 매출 구성비 12.6% 보다 2배 가량 더 높은 수치다.

이는 도시락· 주먹밥 등 간편식품의 매출이 점심(16.2%)에 가장 높고 야간(14.3%)에 가장 낮은 것과 상반된다. 냉장?냉동 즉석식이 늦은 밤 출출한 배를 채워줄 야식으로 인기가 많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즉석식의 심야 인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접근성 외에도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야식도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의 소규격, 소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높다.

실제 ‘CU(씨유)’의 냉장?냉동 즉석식의 매출은 2012년 20.7%, 2013년 51.2%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해에는 무려 176.4% 매출이 껑충 뛰었다.

야간 시간대 즉석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CU(씨유)’는 아예 야식 컨셉으로 개발한 ‘자이언트 빨간순대(2500원)’를 선보였다. ‘자이언트 빨간순대’은 야식 메뉴로 선호도가 높은 떡볶이와 순대를 결합한 퓨전 상품으로 고소하고 쫄깃한 순대를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는 신개념 즉석식이다.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권용민 MD는 “간편한 조리로 1~2인분 소량으로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즉석식이 최근 싱글족들의 야식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을 다양화 하고 콤보할인 등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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