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작년 영업이익 100대 상장사 중 가장 높아
일간스포츠

입력 2015.03.16 07:00

작년 100대 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KT&G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늘어난 1조546억원을 기록한 것을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8.5%에 달해 100대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두번째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상장사는 29.9%를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같은 기간 국내 1∼3위 대형 상장사의 수익성은 모두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13조9250억원으로 36.1%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8%에서 3.7%포인트 떨어진 10.1%였다.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이 3조7355억원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8.7%로 0.2%포인트 낮아졌다.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률도 5.2%에서 4.8%로 낮아졌다. KT 역시 71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이익률이 -4.1%로 나빠졌다.

이에 반해 KT&G는 나홀로 성장했다. 담배 가격 인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담배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KT&G의 영업이익은 눈에 띄게 늘었다. 총수요와 판매수량이 증가해 판매수량만 145억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총 수요는 231억본으로 3.6%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 4분기 대비 2.8%P 늘어난 63.0%를 기록했다.

담뱃갑의 마진이 상승한 것도 영업이익율 증가를 거들었다. 정부가 기존 2500원짜리 담배 1갑을 2000원으로 인상하면서 출고가 및 유통마진이 기존 950원에서 1182원으로 232원이 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의 기대와 달리 흡연자 수가 감소하지 않으면서 KT&G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민구기자 an.mingu@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