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에 불 맛을 입히다 ‘온반 쭈꾸미’
일간스포츠

입력 2015.03.24 17:04



꽃샘추위가 여전히 물러가지 않고 있지만 봄은 봄이다. 잃었던 입맛이 살아나면서 맛있는 한 끼가 간절하게 그리워진다. 봄철 대표 음식은 주꾸미다. 제대로 맛을 내준다면 열 반찬 부럽지 않은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많은 주꾸미 전문점들이 있지만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은 '온반 쭈꾸미'다. 무엇이 다를까. 불 맛을 제대로 입힌 주꾸미 정식을 직접 맛봤다.

● 소문난 맛집의 비결은 좋은 식재료와 정성

'온반 쭈꾸미'는 최근 용인·수지지역에서 뜨고 있는 맛집 거리인 신봉동 외식 타운에 위치해 있다. 20여곳의 음식점이 밀집한 외식 명소다.

최근 진입로를 넓혀 찾기도 쉽고, 넓은 주차 공간을 덕에 주차 걱정도 없어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식객들로 넘친다. 때문에 차별화된 맛을 내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온반 쭈꾸미'는 이곳에서 불맛을 제대로 입힌 주꾸미 메뉴를 선보이며 성업 중이다. 자꾸 불맛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주꾸미는 어느 음식점에서나 쉽게 볶아 내놓는 메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불맛을 입히기 가장 어려운 식재료가 주꾸미다. 오징어처럼 쉽게 맛이 들지 않는다.

당연히 제대로 맛을 내려면 조리 과정이 길고 복잡하다. '온반 쭈꾸미'에서는 중국요리에서 사용되는 웍(볶음용 무쇠불판)을 사용해 직화구이 방식으로 쭈꾸미를 조리한다.

엄청난 화력으로 뜨겁게 가열된 웍(볶음용 무쇠불판)에 식용유를 두르면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주꾸미의 잡내는 사라지고,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불맛이 입혀진다.

주꾸미에 불이 직접 붙어있는 시간이 30초 이상 지속되어야 불 맛이 제대로 나는데, 주꾸미가 불을 머금고 있도록 이 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제대로 된 주꾸미 맛을 내는 기술이다.

좋은 원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도 '온반 쭈꾸미'가 여타 주꾸미 전문점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온반 쭈꾸미'는 수산물 수입 유통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주꾸미를 직접 베트남 현지에서 수입해 오기 때문에 더 좋은 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반 쭈꾸미'의 별미 중 하나인 새우튀김 역시, 베트남 현지 제조 공장에 직접 오더해서 만들어온다.

● 1인당 9500원이면 식사에서 커피까지

'온반 쭈꾸미'의 인기 메뉴는 주꾸미 정식(9500원)이다. 주꾸미 볶음은 물론 해물샐러드, 궁중떡볶이, 매운 입맛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묵국까지 서비스 된다.

메인 메뉴인 주꾸미 볶음은 그윽한 불 맛과 함께 텁텁함이 남지 않는 알싸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사이드 메뉴라고 해서 대충 만드는 법이 없다. 별도 메뉴로 주문해야 한다고 해도 그럴 마음이 들만큼 퀄리티가 높다.

식사를 마치면 커피 전문점 수준의 고급 원두커피도 무료로 제공한다. 100여평의 매장은 카페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식사와 차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말 외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

한편 '온반 쭈꾸미'에서는 창업 1주년 및 청라점 개점을 기념해 3월24일부터 4월10일까지 평일 저녁(오후5시~8시) 3인 이상 손님에 한해 새우튀김을 2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수지 본점만 해당)를 실시한다. 문의(031-897-3939).

안민구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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