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게이트' 논란 갤럭시S6 직접 구부려 보니
일간스포츠

입력 2015.04.09 14:54

9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 체험장에서 기자가 직접 갤럭시S6 엣지를 구부려보았다. 갤럭시S6 엣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날이 갈수록 얇아지면서 휘어짐 논란인 이른바 ‘밴드게이트(band+gate)’가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되고 있다. 오는 10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6·엣지'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최근 갤럭시S6 엣지에 하중을 가했더니 작동할 수 없을 정도로 구부러졌다는 테스틀 결과를 내놓았다. 더구나 함께 실험했던 아이폰6 플러스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플러스는 179파운드(약 81kg)의 압력에서 더 이상 작동할 수 없을 정도로 구부러졌고, 갤럭시S6 엣지는 149파운드(약 68kg)의 압력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압력을 넘어선 것으로 정확한 테스트로 볼 수 없다고 즉각 반박하고, 자체 낙하 테스트 결과도 공개해 밴드게이트 확산의 조기 진화에 나섰다.

그렇다면 실제로 갤럭시S6 엣지는 쉽게 구부러질까. 9일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한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의 체험장에서 갤럭시S6·엣지를 구부러봤다.

갤럭시S6·엣지의 양 옆을 잡고 힘을 세게 줘 봤는데 구부러지지 않았다. 옷 뒷주머니에 넣고 앉았다 일어나도 휘어지지 않았다. 체험장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이긴 하지만 약하다면 힘을 줬을 때 조금이라도 휘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힘을 주면서 실험을 했을 때 진짜 구부러질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느낌상으로는 구부러질 것도 같았지만 갤럭시S6 엣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행사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구부려보라고 요청했을 때 직원은 약간 당황해하면서 힘을 줬지만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갤럭시S6·엣지가 어느 제품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날 밴드게이트 논란에 대해 “이번 신제품에는 고강도 금속을 사용했고 3D 커브드 글라스도 높은 강도를 자랑해 어지간한 데서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다”며 “소비자가 평소에 사용할 때는 밴딩이 문제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민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팀장도 “갤럭시S6·엣지에 채택한 알루미늄 6013 소재는 항공기나 잠수함을 만들 때 쓰는 단단한 금속”이라며 “기본적으로 단단한 소재인데 이를 한 번 더 압축해 그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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