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대 벽’ 깬 갤럭시S6, 가격 더 내려갈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5.04.20 07:00



‘어벤져스’도 셀카 찍어요 지난 17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행사가 열린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의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 부스에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갤럭시S6로 셀카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이하 엣지)'의 보조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향후 추가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4일 요금할인율이 20%로 상향 조정돼 보조금 추가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18일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S6 32GB의 보조금을 24만8000원으로 이전보다 11만8000원 올렸다. 갤럭시S6 64GB도 전주 12만원보다 8만7000원 인상한 20만7000원으로 공시했다.

엣지 32GB는 12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64GB는 1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각각 5만8000원, 2만8000원 인상했다.

앞서 KT는 갤럭시S6의 보조금을 10만원대 요금제(2년 약정)를 기준으로 32GB는 32만7000원, 64GB는 31만70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이전보다 11만6000원 많은 것이다. 엣지는 32GB 25만원, 64GB 24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는 22만원, 엣지는 18만1000원의 보조금을 올렸다. 10일 공시한 갤럭시S6 14만원과 엣지 12만원보다 6만~8만원 늘어난 것이다.

현재까지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곳은 KT다. KT는 보조금 상한액인 33만원에 거의 육박한다. 이에 따라 KT에서 갤럭시S6 32GB를 개통할 경우 출고가 85만8000원에서 32만7000원을 제외한 53만1000원에 해당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유통점 보조금 최대 15%(4만9500원)까지 받으면 48만1500원에도 살 수 있다.

이통사들이 갤럭시S6 출시 1주일 만에 보조금을 올린 데에는 오는 24일 요금할인율 인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요금할인제는 단말기 구매시 보조금을 받지 않고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용자가 보조금을 대신해서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단통법 시행 시 12% 이내였던 요금할인폭을 20%까지 올리고 가입절차를 개선하는 등 활성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가 적용되는 24일부터는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다. 월 10만원의 요금제를 기준으로 24개월 약정 시 갤럭시S6 32GB는 현재 32만7000원(KT)이 최대 금액이지만, 요금할인을 받으면 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의 경우 단말기 구입 시 폰 값을 다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조금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에 영향을 미치는 요금할인이 활성화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고객들이 요금할인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보조금을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 이통 3사 갤럭시S6·엣지 보조금 비교

*10만원 요금제 기준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