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원주 사장, 회사 자금으로 200억대 비자금 조성 물의
일간스포츠

입력 2015.04.21 13:17



검찰이 순천 신대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48)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슈가 되고 있다.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날 오후 5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이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잡고 주식회사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 정 사장 횡령 금액이 2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횡령한 돈의 용처를 밝히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여 호남지역 정치인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16일과 17일 정 사장과 부친인 정창선(73) 회장을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정 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2일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공범인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 이모(57)씨의 횡령 금액이 1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호남 지역에 있는 대형 건설사인 중흥건설은 43개 계열사에 자산총액 5조 6천억 원에 이르며 회사 창립 32년 만에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해왔다. 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국내 주택 공급실적 3위에 올랐다. 앞서 검찰은 순천 신대지구 조성 과정에서 시행사인 중흥건설의 불법행위를 지난해 감사원이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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