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엔 환율 900원선 붕괴, 국내 수출전선 '적신호' 점등
일간스포츠

입력 2015.04.23 11:20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선을 밑돌며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5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58원 내린 899.75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8년 2월 이후 7년 2개월 만으로 그만큼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이처럼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 자금이 한국에 유입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엔화는 일본의 양적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약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엔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은 "지난 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면 원·엔 환율은 소폭 오를 것"이라면서도 "그간 지지선인 905원과 910원선이 무너진 만큼 방향성은 아래로 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같은 하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위험거래가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엔 환율이 7년 만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국내 수출기업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올해 연평균 900원으로 떨어지면 기업들의 총 수출이 지난해보다 8.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중앙포토DB
'원 엔 환율 900원선 붕괴' '원 엔 환율 900원선 붕괴'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