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2라운드? 한국소비자원 "추가 법적조치 검토"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04 12:54

한국소비자원은 4일 내츄럴엔도텍의 사과문에 대해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소비자권익을 위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짜 백수오' 논란이 2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백수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6개 업체에 원료를 제공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혐의를 부인하다가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발견되자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사과문에는 소비자 피해배상 방안에 대한 언급도 없고 심지어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은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권익을 위해 향후 경과에 따라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사 홈페이지에 이엽우피소 독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이번 이엽우피소 검출 원료는 고의성이 없는 비의도성 혼입이라 앞서 제조해 유통 중인 제품은 먹어도 된다'고 주장해 소비자 피해배상 범위를 축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미 동일한 공급업자로부터 공급된 물량이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월에 진행한 수거 검사와 관계 없이 전량 회수ㆍ폐기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피해소비자와 백수오 농가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해 피해 배상 및 보상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전 거래일보다 14.96% 떨어진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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