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이상 입금된 자금, 30분 지나야 인출 가능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11 17:00

앞으로 통장에 300만원 이상 입금된 자금에 대해선 30분이 지나야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 출금할 수 있게 된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대책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피해방지 골든타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300만원 이상을 이체했을 경우 10분만 지나면 이체 받은 사람이 해당 금액을 ATM기에서 인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10분 이상 전화통화를 끊지 못하게 유도하는 등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300만원 이상 입금된 금액의 출금 대기 시간을 3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19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전 은행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자체 조사결과, 인출지연 시간을 30분으로 늘렸을 때 약 54%의 피해를 차단할 수 있어, 지연 시간 10분이었을 때 24%에 불과했던 것보다 피해 예방률이 2배 이상 늘었다.

금감원은 300만원 이하로 인출금액 쪼개기 수법으로 인출을 하는 경우엔 각 금융회사의 의심거래계좌 모니터링으로 인출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하게 300만원 이상 입금 건에 대해 인출을 하고자 하는 고객은 직접 금융회사 창구에 방문해 인출하면 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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