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홍준표 이어 성완종 리스트 두 번째 조사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12 14:21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14일 오전 10시에 소환해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 전 총리와 소환 일정을 조율했고, 모레(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조율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기재된 8명의 여권 유력 인사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이 전 총리가 두 번째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을 당시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차례 조사했다. 이들은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때 동행했다.

검찰은 당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했다고 언론에 증언한 이 전 총리 측 운전기사 윤모씨를 조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캠프 자원봉사자 한모씨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전 총리 소환에 앞서 핵심 측근으로 지목된 김모 비서관을 불러 강도높게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을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는지,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을 입증하는 차량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운행일지, 성 전 회장 측근 진술 등을 특별수사팀은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총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았고, 선거사무소에서 독대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총리 측 운전기사 윤모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가 독대했다고 말했고,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YTN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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