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 석기 발견...거북화석은 무려 9천만년 전 화석?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22 10:00



인류 최고 석기 발견 소식과 함께 9000만 년 전 거북화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닉 테일러 박사와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의 소니아 아르망 교수 등 국제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네이처'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케냐 북부 투라카나 호수 인근 로메크위3 유적지에서 149개의 석기를 발견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다.

330만년전 인류가 속한 사람속(genus Homo)이 출현하기 훨씬 오래전에 만들어진 석기가 발굴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석기보다 70만년이나 앞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석기중에는 사냥한 동물의 고기를 잘라내는데 사용한 날카로운 날을 가진 화산암 조각과 딱딱한 열매 등을 깨는데 망치처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석기와 함께 돌을 깨거나 잘라 다른 도구를 만드는데 사용한 모루로 추정되는 무게 15㎏의 석기도 포함됐다.

이들 석기가 출토된 지역의 화산재 퇴적층에 대한 연대 측정결과 33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석기중 가장 오래된 것은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올도완 석기로 약 260만년 전 것이었다. 올도완 석기는 인류가 속한 사람속 가운데 처음으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손재주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도구로 추정돼왔다.

이번에 발견된 석기는 이보다 무려 70만년이나 앞선 것으로 인류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역사를 그만큼 앞당기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석기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들 석기가 출토된 지역 인근에서 발견된 인류 초기 조상인 케냔트로푸스(Kenyanthropus platyops)나 인류 최고 조상으로 알려진 '루시'(Lucy)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류의 어떤 조상이 이번에 발견된 석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꼽았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아르망 교수는 이들 석기에 대해 "기념비적인" 발견이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석기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시기의 초기 인류의 행동및 인지 발달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인류 최고 석기 발견과 더불어 9000만 년 전 거북화석도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 자연사 박물관 측이 지역 내 사막 지대에 묻혀있던 9000만 년 된 거북 화석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무려 90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거북화석은 지역 박물관 자원 봉사자인 '제프 돈부시'가 하이킹 하던 중 화석에 걸려 넘어지면서 우연히 발견됐다.

거북화석의 발견 지점에서 6마일(약 9.6km) 떨어진 곳에 터틀백 산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석이 발견된 곳이 공룡이 멸종됐던 시기인 백악기 후기 당시에는 물이 많은 습지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거북 화석 발굴에 참여한 톰 스아조 박사는 "이 거북은 인근에 해변이 있는 이 지역에 살다가 죽어 화석으로 됐다"며 "지금은 멸종된 아도커스(Adocus)속(屬)으로 과거 미국과 아시아 일부 해안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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