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고시마 화산 폭발, 해당 지역주민 비상 대피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29 15:59


29일 오전 일본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화산이 폭발해 이슈가 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첫 폭발 이후 소규모 연기가 피어오르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기상청은 앞으로도 같은 정도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섬엔 4월 현재 82가구 137명이 살고 있으며 70대 남성 1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했고,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을 파견했다. 해상 보안청은 섬 동부 지역 주민 8명을 소형 보트를 통해 육지로 이동시켰으며, 앞으로 화산 근처 주민들을 헬기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SBS뉴스 캡처]

'가고시마 화산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일본 화산폭발'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