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8만톤 규모 메치오닌 공장 본격 가동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04 14:12

CJ제일제당은 4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위치한 컬티 지역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오른쪽 세번째)과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아르케마 티에리 르 에나프(오른쪽 일곱번째) 회장, 테렝가누주 뚜앙쿠 미잔 주왕(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이 프랑스 아르케마(Arkema)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8만톤 규모의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4일 오전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있는 컬티 지역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아르케마 티에리 르 에나프(Thierry Le Henaff) 회장, 테렝가누주 뚜앙쿠 미잔(Tuanku Mizan) 주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L-메치오닌을 생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말 첫 제품을 출하한 후 현재 완전 가동 중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L-메치오닌이 상업화되면서 CJ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라이신과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 등 5대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L-메치오닌은 축산업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그 우수성이 공식 공개됨에 따라, 그 동안 석유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공법으로 만든 DL-메치오닌이 주를 이루던 세계 메치오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메치오닌은 DL-메치오닌보다 ‘상대적 생체이용률(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의 기능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를 측정하는 척도)’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임이 입증된 바 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전세계 60억달러 시장규모인 메치오닌은 라이신(40억달러 규모)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메치오닌 시장은 친환경 공법은 물론 화학공법 기술개발 조차도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업체만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현재 독일 에보닉(Evonik)과 중국 아디세오(Adisseo), 미국 노보스(Novus), 일본 스미토모(Sumitomo) 등 4개 기업이 95% 이상의 점유율로 독과점하고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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