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박 시장 칭찬 박 대통령 일침? 온라인 논란 발발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15 14:19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높이 평가해 이슈가 되고 있다.

15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이 과잉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전체, 특히 지자체가 포함돼 혼연일체의 대응체계가 조성된 점 때문에 박 시장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며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이틀 동안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1000명 이상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 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라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을 했다. 이런 결정으로 양천구의 전반적인 위기 대응 수준이 높아졌다.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소조치가 문제지, 과잉조치가 문제될 수 없다. 그래서 박 시장이 잘 했다"고 평가했다.

코호트 격리란 병원에서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동 전체나 일부 병실을 의료진, 입원 환자와 함께 봉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메르스 문제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박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조사단이 정부의 늦은 정보 공개가 문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됐다"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정부는)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엉터리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정보를 통제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냐"며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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