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회사 매각과정 공개하라"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17 15:30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한국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개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의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매각에 대한 언론보도·업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영국 테스코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비밀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각절차 확인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이달에만 두차례 했지만 사측은 '사실무근' 또는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는 등으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개 매각을 촉구했다.

또한 노조는 분할 매각이나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대한 반대 의견도 밝혔다.

이들은 "분할매각과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이 시도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체 직원들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노동단체·시민사회단체·정당·소비자와 연대해 전면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임직원 2만5000여명, 협력업체 2000여개와 수만명 직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수백만 한국소비자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업체"라며 "매각과정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매각과정에 노동조합과 이해당사자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테스코는 노동조합, 협력업체와 한국소비자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홈플러스 노조는 전 직원에게 힘을 모아 스스로를 지키자는 호소문을 보냈다. 호소문은 이날부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배포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