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미 FTA 협상 개시, 신흥시장 개발수요충족+성장잠재력 상승에 기여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19 10:21



정부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000억달러에 이르는 중미 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해 이슈가 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중미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2010년 FTA 공동연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으로 이들 국가는 중미 경제통합기국인 SIECA를 결성해 관세통합과 무역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한-중미 FTA가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미 6개국은 GDP 규모가 2098억달러, 인구 규모는 4350만명으로 각각 중남미에서 5위와 3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총 수출과 수입은 각각 379억달러, 736억달러로 전체 수입시장 규모는 아르헨티나(740억달러)보다 적은 세계 44위 규모다.

우리나라는 중미 6개국을 상대로 지난해 수출액 37억6400만달러, 수입액 12억3800만달러를 기록, 총 교역 규모는 5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중남미 교역 가운데 9.2%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 전체교역의 0.45%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10년간 교역규모가 2배가량 늘었고 국내 200여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15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협력이 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우리는 중미 6개국에 자동차와 전자, 섬유 등을 주로 수출하는 반면 중미에서 커피와 열대과일, 금속 등 수입하는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어 FTA 체결시 상호 이익이 예상된다.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 한·중미 FTA 체결 시 GDP는 0.0257%, 소비자 후생은 8234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미 6개국과 FTA를 체결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으로, 중국이나 일본 등 경쟁국 보다 먼저 시장 선점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면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 교두보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중미 FTA는 관세철폐와 투자장벽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과거 FTA와 달리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윤 장관은 "한-중미 FTA를 계기로 앞으로 신흥시장의 개발 수요를 충족하고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기여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중미 지역 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제3국 시장 공동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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