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삼성물산-엘리엇 가처분 7월 1일까지 결론"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19 12:32

법원은 19일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을 무산시키기 위해 제기한 2건의 가처분 소송에 대해 7월 1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서울법원종합청사 358호 법정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 심리로 열린 주주총회 소집 결의금지 및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사건에 대한 엘리엇과 삼성물산 간의 법정 공방이 진행됐다.

엘리엇 측은 "삼성물산은 자체 이익보다 오너 일가의 지배권 승계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일모직과 합병하려 한다"고 말했다.

엘리엇 측은 "삼성은 오너 일가가 순환출자 방식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형국인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1%는 오너일가가 어떤 형태로든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며 "결국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불공정한 합병으로 수직계열화한 지배구조를 통해 삼성물산을 지배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 측은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상대가 안 되는 규모의 회사로 두 회사 간의 합병비율이 지나치게 불공정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주가는 시장참여자들의 평가가 종합된 객관적인 가치"라며 "주가로 상장법인의 가치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법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합병비율이 주가를 따르는 것은 법에 명확히 규정된 것이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규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국내 주요건설사의 주가는 2012년을 100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2014년 하반기 이후엔 더욱 내렸다"겨 "삼성물산 주가만 비정상적으로 하락해 그 시기에 합병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인의 공정가치 실현 시점은 삼성물산의 역대최고가 이상, 제일모직의 역대최저가 이하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그 동안 한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