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 6566원…서울 강남구 '7057원’ 가장 비싸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직장인 231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2015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56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평균 점심값인 5193원보다 1373원 비싼 것으로 6년 사이 약 26.4% 상승했다. 2014년 평균 점심값인 6488원과 비교하면 78원 비싼 것인데, 상승폭은 작년에 비해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에 따라 평균 점심값을 나누어 봤을 때, 서울은 6706원, 인천&경기 지역은 6327원, 그 외 지방은 6506원이었다.
이 중 서울을 다시 구에 따라 나누어 봤을 때 평균 점심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7057원)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5,867원)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주로 어디서 점심을 먹는 곳은 ‘근처식당’이 6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식당’이 22.5%, ‘사무실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는다’가 5.1%, ‘사무실에서 사 온 음식을 먹는다’가 1.6%, ‘편의점’은 1.2%였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먹는 점심 메뉴의 판세에도 순위 변동이 있었다.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치찌개(41.7%)가 2위로 하락했고 대신 백반(44.4%)이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돈까스(29.8%), 부대찌개(20.2%), 된장찌개(19.2%), 비빔밥(19.1%), 짜장면(17.7%) 순으로 조사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